38년 디즈니 몸담았던 딕 쿡 회장 돌연 사의 표명, CEO와의 불화설이 원인인 듯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의 딕 쿡 회장이 돌연 사임했다고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쿡 회장은 이날 임원회의를 소집, 사퇴 입장을 공식 밝혔다.

쿡 회장은 성명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직에서 조속히 물러나기로 결심했다”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사퇴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서 쿡 회장은 38년간 몸담았던 월트디즈니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쿡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이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아이거와의 불화가 사임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쿡 회장은 지난 1971년 디즈니에 입사해 1988년 디즈니 자회사인 ‘부에나 비스타 픽처스’ 사장을 맡았고 2002년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직을 맡아왔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강력한 브랜드 밸류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작한 영화들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재정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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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지난 달 31일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으로 유명한 마블(Marvel Entertainment)을 40억달러에 인수한 후 8일에는 비디오게임업체인 와이드로드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재정난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전일대비 소폭 하락한 주당 28.44달러를 기록했다. 17일에는 주당 28.46달러로 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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