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은행권, 상품트레이더 영입 전쟁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상품 가격 급등으로 상품 트레이딩에서 짭짤한 수익을 거둔 은행권이 트레이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은행권의 상품 트레이더 채용 경쟁으로 경력 있는 상품 트레이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해야 할 정도로 시장이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최근의 철강과 에너지 가격 상승 랠리를 이용한 수익 확보 차원에서 앞 다투어 트레이더 인력 영입에 나서고 있다.
금융서비스회사인 로버스 월터스의 매니저인 개리 레이는 "트레이더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투자은행(IB) 트레이더의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는 보장해야 구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많은 업체들이 주식시장이나 다른 투자처보다는 상품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런던 소재 케네디 어소시에이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케네디는 "금융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금융권은 현재의 상품가격 랠리를 예상하지 못한 채 너무 많은 감원을 해버렸다"며 이 또한 최근 영입 경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상품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푸어스 GSCI지수는 올 들어서만 29%나 올라 같은 기간 MSCI 세계주가지수의 상승률인 22%를 앞질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5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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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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