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으로 중국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의 투자비중을 점차 넓혀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에 회장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자본시장설명회에서 "한국시장은 외환위기를 겪으려 기업의 체질이 굉장히 강화되는 등 중국시장 못지않게 매력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FTSE선진지수 편입에 앞서 중국의 장기투자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 황 회장은 "한국은 최근 2-3년 사이에 중국 자본시장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에 반해 중국의 한국 주식 투자는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재 중국의 한국 관련 투자금액은 2억달러 수준으로 한국 시장 투자가 가능한 QDII(적격국내기관투자자) 펀드의 전체 투자한도 695억달러에 비하면 0.3% 수준에 불과하다.
황 회장은 "내년부터 한국기업은 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해서 투명성을 더욱 높이게 되며 IMF 외환위기 이후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 위기에서도 높은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한국시장에 대해 중국투자자의 관심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중국의 개방 속도가 하나의 문제고 중국의 자체 시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확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한국이 이머징에서 선진국시장으로 가고 있어 일본 등 글로벌 자금들이 많이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우리가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중국 자금 역시 한국 자본시장에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기회는 지나면 오지 않는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한국 시장 투자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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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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