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민주주의와 평화, 고난에 굴하지 않는 신념의 다른 이름"이라며 "이 큰 슬픔을 어찌 다해야 할지 살아남아 있음이 죄스럽기만 하다"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서 정 의원은 "후퇴하는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인권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불꽃을 태우시던 대통령앞에 차마 얼굴을 들 수 없다" 며 "평화와 서민을 위해 민주주의라는 밭을 기름지게 가꾸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땅에 평화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서민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시대를 멀리서 나마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 전 대통령의 통 큰 하나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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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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