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중앙과학관, 혼천시계 원형복원 전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립중앙과학관은 조선 현종 10년(1669년), 송이영이 만든 세계 최초의 추력혼천시계를 340년 만에 원형과 똑같이 되살려 18일부터 대전 상설전시관에 공개·전시한다.

혼천시계는 길이 약 120cm, 주요 높이 약 98cm, 폭 약 52.3cm 크기의 나무 궤 속에 들어 있는 것으로 시계 및 타종장치와 천체위치와 적도좌표를 관측하는데 쓰이는 혼천의로 이뤄진다.
이 혼천시계는 시간 뿐 아니라 날자, 달, 해, 계절 등의 정보를 한번에 제공하는 일종의 멀티미디어시계다.

특히 우리 혼천시계는 세계 최초의 진자운동시계를 개발한 네덜란드인 호이헨스(1629~1695)의 진자시계를 일부 응용하면서도 세계 최초로 추운동을 통해 작동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복원된 혼천시계는 매시간 종소리를 내면서 시패로 시간을 알려주고 태양위치와 달의 월령(음력일수)까지 알려준다.
중앙과학관은 시계장치 핵심부품을 따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혼천시계 작동원리체험관’도 함께 연다.

김영식관장은 “혼천시계는 세계 최초로 추력을 이용했음은 물론 동양의 혼천의와 서양의 자명종원리를 결합해 만든 자랑스런 우리 겨레의 과학문화재로 당시 최첨단 산업이었던 시계기술사에 조선의 과학기술이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