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환매 vs 손절매도·10년물 입찰
하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손절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도 팽배하다. 여기에 1조3000억원어치의 국고10년 입찰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08.8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08.78로 개장한 바 있다. 증권이 525계약 순매수중이고 연기금과 개인이 각각 180계약과 15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550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은행 또한 395계약 순매도중이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가 보인다”며 “현 상황이 오버슈팅이라는 점에 대한 공감대와 한은 등 정책당국의 시장안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섞여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영향과 주식시장 조정 그리고 정책당국의 금리급등 우려에 따라 저가매수와 환매로 선물이 상승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손절매도 가능성과 함께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매매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찰이 성공적일경우 단기 급등에 대한 되돌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 글로벌 위험자산 강세 및 각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시작에 대한 우려, 국내 CD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레벨상 악재를 선반영한 측면이 강하다”며 “외국인이 최근 한달간 순매수미결제량이 6만계약 가량 대폭 감소했고 만기 한 달여를 남은 상황에서의 30여틱의 저평 등이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고 10년 입찰 성공여부가 장기 투자기관 참여가 관건이 되겠지만 절대 금리 메리트로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채권시장이 10년 입찰 후 다소 위 아래가 막힌 안정세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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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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