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위안화 사모펀드 규제안에 대한 논의는 지속돼 왔으나 의견이 엇갈렸다. 의회에 초안이 제출됐다는 것은 업계 규제에 대한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의회에 제출된 초안의 세부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50억 위안을 넘어서는 펀드에 대해서는 좀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는 방안에 대다수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안의 한가지 핵심 목표는 유능한 중국 사모펀드 업체가 외국인들만을 위해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기회를 안겨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번 규제안이 완성되면 중국 사모펀드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칼일라그룹과 TPG와 같은 글로벌 사모펀드 업체들은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펀드가 완화된 규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오멜베니&마이어즈의 하워드 차오 아시아담당자는 “푸동신구에 400개의 위안화 사모펀드와 15억 이상의 외국인 참여 위안화 펀드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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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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