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2일 국제 원당가격 상승에 따라 17일부터 설탕 출고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들어 원당 국제시세가 80%이상 급등하면서 2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원가부담이 크게 가중돼 원가인상분을 반영한 최소한의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 원당시세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원가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제 환율 및 밀가격의 안정이 실제로 적용되는 9월 중순께 밀가루 가격을 이번 설탕인상 폭(8.9%)과 유사한 수준에서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CJ 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가정용 밀가루 가격을 최대 20% 내렸으나 이후 환율이 1600원대까지 급반등하면서 환차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설탕과 밀가루는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소비자 물가 조사에서 각각 가중치가 0.03%, 0.01%로 전체 480여개 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2위, 45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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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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