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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 ICT 분야 회복세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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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로 침체 일로에 있던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제조업이 2ㆍ4분기 들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ICT 분야에 대한 경제위기의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의 OECD 회원국은 물론,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의 비(非)회원국들은 1ㆍ4분기까지만 해도 ICT 분야에서 경제위기에 따른 급격한 생산량 감소와 재고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5월 이후엔 수출 등의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5월 기준으로 ICT 분야 생산이 1년 전에 비해 불과 3%밖에 감소하지 않는 등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나라 중 하나'로 꼽혔다.

OECD는 이와 관련, "'닷컴 버블 붕괴' 직후인 지난 2001~2002년과 비교할 땐 관련 지표의 하락세가 여전하지만 , 전년 대비론 크게 악화된 수준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일부 분야에선 지표가 좀 더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대비로 39.2%까지 감소했던 우리나라의 월간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은 올 1월 들어 -38.5%로 감소세가 다소 진정된 이래 5월엔 -19.5%, 6월엔 -11.6%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 65억1000만달러로 부진했던 우리나라의 IT제품 수출액 규모도 ▲올 1월 69억2000만달러 ▲2월 76억8000만달러 ▲3월 87억8000만달러 ▲4월 94억5000만달러 ▲5월 96억5000만달러 ▲6월 101억7000만달러 등으로 줄곧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환율 효과와 우수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분야의 수출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우 지난 해 하반기에 컴퓨터, 반도체 등의 재고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지만, 올 1ㆍ4분기 이후 생산량 감축와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효과 등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최근 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는 ICT 산업이 '터닝 포인트'(전환점)를 맞아 회복 기조에 오른 것임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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