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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교통사고 치료비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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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집계, 1인당 411만원··· CT· MRI 촬영률 최다
입원율도 63% '최고'.. 최악 자동차보험지역 '오명'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1인당 병원 치료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원율 등 자동차보험 각종 통계에서도 전국 1~2위 수준을 기록했다.

8일 손해보험협회 호남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 말까지 광주ㆍ전남 교통사고 피해자의 총 치료비는 1147억7983만원으로 1인당 치료비는 411만원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 354만원에 비해 57만원(16.17%)이 높았으며 322만원을 기록한 대구ㆍ경북, 충북에 비해서는 100만원 가량 많았다.
전북(394만원), 경기(360만원), 서울(358만원), 부산ㆍ경남(355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광주ㆍ전남의 1인당 병원 치료비가 가장 높은 이유는 교통사고에 따른 입원율, CT 촬영률, MRI 촬영률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ㆍ전남 지역 교통사고 입원율은 63%로 전국 평균 54%를 크게 웃돌았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입원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23%), 부산ㆍ경남(44%)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진료비가 비싼 CT와 MRI 촬영률이 각각 20%, 9%로 전국 평균 15%, 7%에 비해 높은 것도 1인당 치료비가 높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CT촬영률은 전북, 제주(각 23%), MRI촬영률은 서울(10%)에 이어 각각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정성인 손보협회 호남지부장은 "광주ㆍ전남의 경우 각 손보사 보상팀장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로 입원율 등이 높다"며 "그동안 의료업계와 보험회사 간의 불필요한 오해ㆍ대립으로 자동차보험 환자 관리 미흡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 호남지부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광주ㆍ전남도회는 9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현대해상 사옥 대강당에서 지역 자동차보험 보상 환경개선 및 신뢰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식 및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통사고환자의 적정진료 및 합리적 관리를 통한 보험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최악의 자동차보험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광남일보 배동민 기자 gugg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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