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재민 대표, "미래에셋 점유율 내려가야 마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업계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쓴소리를 냈다.

조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실적 측면에서 과연 1위 자리에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며 "미래에셋의 시장점유율은 좀더 내려가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래에셋이 내놓은 시리즈 펀드들에 대해 펀드시장의 질적 향상을 저해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미래에셋 3억만들기 펀드, 솔로몬투자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 등의 경우 모두 투자 대상은 모두 똑같았고 그럼에도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며 "이 경우 펀드 판매사에서 투자에게 어떠한 펀드를 권하는게 옳냐고"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하나의 펀드 내에 여러개의 같은 시리즈 펀드를 내놓은 것은 여러개의 펀드를 내놓고 각자 다른 매니저들이 운용하게 함으로써 가장 수익률이 좋은 것을 마케팅의 힘을 빌려 밀어주기식으로 펀드 덩치를 키우게 된 것"이라며 "이름만 듣고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수익률 편차가 커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같은 문제는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경우 펀드의 양적 향상이 아닌 질적 향상으로 규모만 키웠고, 지난해와 올해 운용성적들과 같이 견줘 봤을 때 미래에셋의 시장점유율은 과도해 좀더 낮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