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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제금융 받은 은행 돈 푸는데 여전히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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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을 받은 미 21개 대형들이 여전히 유동성 공급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재무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으로부터 구제자금을 지원받은 21개 은행들의 4월 신규 대출규모는 전달 대비 7% 줄어든 2730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로부터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은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라는 정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돈줄'을 움켜쥐고 버티는 것.

은행권 여신이 줄어든 데는 상업 및 산업대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한몫 했다.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은행 대출인 상업 및 산업 대출은 지난달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줄고 확장계획이 백지화되면서 29%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시장의 침체로 소비 대출 분야도 지난달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대출 축소에 대한 소비자들과 은행들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은행들이 신용규모를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은행들은 수익률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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