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94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
슬롯머신이 카지노의 효자품목 자리에 올랐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세븐럭 카지노 3개점(서울강남ㆍ밀레니엄서울힐튼ㆍ부산롯데)의 슬롯머신에서 지난 1분기 94억7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분기별 최다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61억8100만원)보다 53% 늘어난 수치이다.
이에 따라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일반 관광객를 위한 놀거리를 제공한다는 본래 설립 취지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들에게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로 지명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고객의 중추인 외국인개인여행객(FIT)ㆍ외국인단체여행객(FGT)이 세븐럭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사실 또한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그랜드코리아레저 측은 설명했다.
기존 한국 카지노는 VIP 테이블 게임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이런 기존 패턴에서 탈피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슬롯머신 매출 31억2500만원을 기록해 오픈 이래 머신 부문 월별 전체 매출액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11%를 달성한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기존 머신의 최고 점유율 기록은 지난해 11월의 10.2%였다.
일례로 세계 최대 카지노시장인 라스베가스나 마카오는 '테이블게임 80%, 슬롯머신 20%'를 이상적인 매출 비율로 보고 있는데 세븐럭 카지노 또한 소수의 VIP 대상 영업보다는 일반 고객과 슬롯머신 등 안정적인 실적으로 가져가는 라스베가스나 마카오식 카지노 영업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최근 머신 매출의 신장률은 회사 설립 초기에 비해 200%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일반고객이 즐길 수 있는 슬롯머신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고객들에게 매출원가로 소요되는 콤프비용을 절감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세븐럭은 지난해 매출 순이익 602억을 올리며 2007년 411억 대비 증감률 46%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카지노업계 최고 순이익 증감률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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