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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실 "결혼 전 대통령 아들과 미팅 제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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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국민고모로 인기를 모았던 오영실이 결혼 전 모 대통령 아들과 미팅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다.

오영실은 지난달 30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결혼 전 남자들의 유혹이 많았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아나운서 시절, 모 대통령의 아들과 미팅 제의가 들어왔지만 남자친구가 있어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친구들과 단체미팅을 했을 때도 킹카가 몇 번을 연락해 왔지만 남자친구 때문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오영실은 이날 방송에서 현재 남편을 만나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 동아리 선배가 친구를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6개월이 지나도록 말이 없기에 이유를 물었다"며 "연애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 남편을 유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개팅 날짜를 잡았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최신 유행을 달리던 파란색 의상으로 나갔더니 천사같다는 찬사를 들었다"며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청바지 입고 다니던 또래의 친구들만 만나다가 양복 바지에 와이셔츠를 입은 된장국 같은 지금의 남편이 웃으니 너무 귀여워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오영실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 이후 가장 기분 좋았던 일은 "네티즌이 직접 만들어준 패러디물 '고모의 유혹'을 봤을 때"라며 "화면상으로 편집해 놓은 거지만 언제 구준표와 연기를 해보겠냐. 개인적으로 소장해두고 싶은데 소장 방법을 알려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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