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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장애인단체와 장애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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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전국철도노조가 장애인단체와 장애인 체험행사를 가졌다.

철도노조는 19일 박경석 장애인차별철폐 공동대표,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서울 삼각지역과 기능역에서 교통약자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국민안전캠페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 장애인, 노약자,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의 필요성과 정책마련을 촉구키 위해 마련됐다.

장애체험행사는 삼각지역과 기능역에서 동대문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전철을 타고 진행됐다.

리프트체험행사에 참여한 철도조합원들은 “미끄러지거나 떨어질 위험을 느꼈다” 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휠체어체험에선 성인 3~4명이 휠체어를 들고 계단이 오르내리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최명호 서울지하철본부노조 조직국장은 “장애인 혼자 이동하기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삼각지역과 기능역을 떠나 동대문역에서 모인 참석자들은 서울역으로 가서 장애인차별철폐 문화제를 열고 오후 6시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서울역까지 3시간이나 넘게 걸려 장애인이 가는데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이뤄진 체험행사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리프트 승차 체험 ▲수동 휠체어를 타고 전철역을 이동하고 전동차에 타고 내리는 체험 ▲안대와 지팡이를 이용해 혼자 탑승하기 등이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정부와 청도공사에 촉구했다.

회견에서 박경석 장애인차별철폐 공동대표는 “올해만 벌써 두 명의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중상을 입었다.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외면하는 정부와 공사에 맞서 장애인의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장애인이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1인 승무와 무인역 폐지,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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