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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허준영 사장 취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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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역 현수막 걸고 조합원 서명…“낙하산·코드 사장 있을 수 없는 일”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코레일 사장으로 유력시 되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8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전국 주요 역사에 경찰청장 출신의 허준영 사장 임명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기 시작했다.

노조원들은 철도직원들의 서명전도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경찰청장 출신의 사장임명이 강행될 경우 결의대회를 열고 출근을 막는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 직원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전용배 영등포역연합지부장은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직원들의 반응을 소개한 뒤 “철도는 일하는 범위가 넓고 복잡해 직원이라도 업무를 달리하면 알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철도경험이라곤 기차를 타본 일밖에 없는 허준영 씨가 사장으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달 20일 성명을 내고 “학연과 지연에다 철도경험이라곤 전무한 허준영 씨의 사장임명이 강행될 경우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허 씨의 공사사장 임명시도는 총체적 낙하산인사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정부는 ‘철도선진화를 운운’하기 전에 인사부터 선진화하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허 전 경찰청장은 대구경북, 고려대 출신으로 전형적인 이명박 정부의 최측근 인물이다”면서 “특히 2005년 시위진압과정에서 농민 2명을 숨지게 하는 등 6명이 죽어간 용산참사와 유사한 경력도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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