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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전문직종사자등 107명 성매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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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대전지역 일제 단속 성 매수 남자 현장 검거

대전지역에서 공무원, 전문직종사자 등 107명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여경기동수사대가 대전 유성지역에서 성매매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성매수 남자 107명을 곧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받을 사람은 지난달 중순 경찰 단속 때 유성구 봉명동의 마사지업소를 이용한 남성 등으로 공무원, 전문직종사자들이 여러 명 들어있다.

경찰은 그 때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와 통로에 CCTV를 설치한 뒤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업주 2명과 성매수 남자 2명을 입건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명단이 확보된 성매수 남자 107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건물주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3일 밤 9시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대전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업소 일제단속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업주와 성매수 남자 등 19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단속망에 걸려든 업소 중엔 키스방이나 단순 마사지업소로 위장, 불법성매매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둔산동 A키스방의 경우 마사지방 8개, 샤워실 3개, CCTV 4대를 설치한 뒤 불법성매매영업을 하다 업주와 성매수남 등 8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또 B마사지업소는 대기실과 밀실을 따로 두고 남자손님을 끌어들여 유사성행위(일명 ‘대딸’)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봉명동의 한 모텔에선 투숙한 남자손님으로부터 연락이 오면 성매매여성을 들여보내는 방법의 일명 ‘보도방’영업을 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밖에 대덕구 석봉동 C마사지업소는 밖엔 마사지업소로 꾸민 뒤 침대가 있는 밀실과 샤워실을 설치하고 여성종업원을 고용, 불법성매매를 하다 걸려들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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