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닫혀있던 숲 시민에 개방…28일 구민걷기대회와 착공식
북한산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성북구(서찬교 구청장)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성북동 산25-1 일대 북악산 90만㎡ 숲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철조망 1.6km를 전면 제거하는 사업에 들어간다.
서울시, 성북구, 수도방위사령부가 2008년 5월경부터 북악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머리를 맞댄 끝에 나온 성과물이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정이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이 협의, 북악산, 관악산, 우면산 등 근교 산(공원) 곳곳에 산재돼 시민들에게 안전문제 및 이용불편을 초래하거나 경관을 저해해 온 군 시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같은 계획 일환으로 성북구는 북악산 일대에 산재돼 있는 콘크리트 군 시설물 등에 대해 철거 및 정비를 한 후 생태적으로 안정된 도시 숲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pos="C";$title="";$txt="28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북악산 내 철조망";$size="550,378,0";$no="20090326092530715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특히 기존에 군에서 사용하던 순찰로를 재정비해 올해 7월부터는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상은 기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성북구 종점부인 하늘마루에서 호경암을 거쳐 삼청각까지 1.2km 구간인데 2007년 조성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에 이어 이 곳이 제2스카이웨이 산책로가 된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낙산~북악산~북한산으로 연계되는 산책로가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성북구는 28일 오전 7시부터 성북구민 걷기대회와 연계해 구와 군 관계자, 주민 10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운데 제2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사업 착공을 알리는 철조망 절단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북악산 90만㎡에 달하는 숲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철조망을 자르고 기둥을 제거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산책로 착공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산책로는 기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더불어 한 눈에 서울의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도심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테마코스로 널리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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