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네커플, 단합대회로 부부애 과시..실망, 다툼 결국 화해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네 커플이 단합대회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15일 방영된 '우결'에서는 커플들의 장·단점을 공개하며 각자의 생각도 들어봤다. 아직 네 커플은 서먹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서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 몸풀기 게임에서는 김신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이시영과의 대결에서 약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체력을 앞세운 김신영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남자 로프게임에서는 전진이 우승했다. 전진은 정형돈과의 대결에서 지능적으로 로프를 끌고 당기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당근 먹기 게임도 볼 만 했다. 강인과 이윤지는 당근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신세대만의 아이디어와 기지가 돋보였다. 당근을 물고 가장 짧게 먹는 커플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강인은 얼굴을 약간 돌려 당근을 물어뜯었기 때문에 적은 양만 남길 수 있었다.

단합대회 후 전진과 김신영은 쓰레기를 버리러 함께 갔다. 집안에 남아 있는 신성록과 이시영, 주변은 정적이 흘렀다. 두 사람은 단점에 대해 지저하다가 신성록이 노래로 콧대를 꺾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자고 했다. 신성록이 노래를 권하자, 이시영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불렀지만 갑작스럽게 집으로 돌아온 전진과 김신영에게 발각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노래방 반주기에는 '유거걸' 이후에 '결혼행진곡'이 나와서 전진과 김신영은 황당해했다. 단합대회가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네 커플을 이해해나간다면 진정한 부부는 어떤것인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