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정수물품 관리시스템 구축…신규구매·정수초과 원천 차단
정수물품의 정확한 관리로 정부돈 317억원이 절감된다.
조달청은 15일 정수물품의 신규구매와 과다보유를 막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상에 ‘잉여물품 예방관리시스템’을 갖추고 16일부터 모든 행정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수물품’이란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물품의 적정한 수량(정수)으로 자동차, 컴퓨터 등 32개 물품이 지정돼 있다.
정수책정과 조정(변경), 초과보유 점검 등의 업무가 온라인상으로 관리되면 초과보유와 과다책정 등의 사례가 줄어 한해 약 317억원의 정부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잉여물품예방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감사, 정수책정, 사후관리에 필요한 행정소요일수는 9377일 짧아진다.
또 보유규모가 크고 관리가 필요한 물품을 정수로 추가지정하고 2500개 국가기관에 국한된 정수제도를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공공기관이 이용하면 더 많은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조달청은 2000년부터 정수물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물품관리기관별로 물품의 적정보유기준이 되는 정수제도(고시)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정수업무가 손작업으로 이뤄짐에 따라 정확한 관리가 되지 않아 기준정수보다 많이 갖고 있거나 과다 책정한 사례가 생겼다.
이에 조달청은 불필요한 물품의 신규구매와 남는 물품을 줄이기 위해 정수지정물품을 늘리고 온라인시스템으로 정확하게 관리, 정수관리결과를 물품관리감사 및 종합평가자료로 쓸 예정이다.
신희균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올 한해 정보화환경에 맞게 물품관리 자율성은 확대하는 반면 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물품관리법령을 손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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