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관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서린동 SK 본사 4층 아트센터 나비에서 '경계를 넘어(Crossing Boundaries)'라는 주제로 이색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노 관장이 SK그룹 임직원들에게 창의력을 높이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Creative Evening@nabi'라는 이름의 연속 기획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것.
노 관장은 이자리에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인 신영복 교수가 '통(通)의 철학'으로 '주역(周易)'을 풀어낸 글귀를 인용해 임직원들의 상당한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연에서 "궁극에 이르면 변화하기 마련이고 변화하면 열리게 되며, 열려 있어야 생명이 지속된다"며 주역의 통의 철학을 설명한 뒤 "SK그룹도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이 계시기에 항상 든든하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이어 "21세기 지식산업 사회에서는 예술 그리고 창의성이 사회 전반의 핵심적인 요소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기업경쟁력의 중요 요소로 창의성을 강조했다.
노 관장은 오는 4월6일에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계획이다.
노 관장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미술과 정보통신(IT)기술의 접목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봄 학기에는 서울예술대학 디지털아트과 조교수직을 맡아 강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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