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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극동러시아 개발 본격화 위해 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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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극동러시아 개발을 위한 한·러 관계장관회의를 오는 2일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29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극동러시아에 우리기업을 위한 전용부두와 물류단지 개발 관련 협의를 위해 개최된다.

그간 국토해양부는 극동러시아에 우리기업을 위한 전용부두와 물류단지 개발 제안의 후속조치를 위해 한·러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지난 1월 한·러 국장급 회의를 개최해 의제 등을 조율함으로써 이번 회의가 이뤄지게 됐다.

한·러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극동러시아 개발과 한·러간 교통협력 두가지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극동러시아 지역 나호드카, 보스토치니, 바니노, 자루비노 항만 등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등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한·러 교통협력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종단철도(TK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교통안전, 보안 등 양국 교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례적인 회의 개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레비틴 장관은 이명박대통령을 예방해 극동러시아 개발 협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극동러시아 개발은 러시아의 부지·자원과 한국의 자본·기술이 결합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양국 경제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량은 약 180억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0%이상 증가해 왔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극동러시아는 한국기업이 러시아 지역에서 가장 투자하고 싶은 곳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한·러간 컨테이너물동량의 85% 이상을 극동러시아의 보스토치니, 블라디보스톡, 나호드카 등 3개항을 통해 수출입하고 있다.

하지만 항만 하역료는 3배, 항비(보스토치니)는 2배 정도 높은 실정이다. 또 빈번한 체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화차 배정지연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러시아 측의 레비틴(Igor Yevgenievich Levitin) 교통부장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아브라미얀(Ara Arshavirovich Abramyan) 한·러 민간경제협력위원장 등 민간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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