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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대상은 '강철중', 대세는 독립-저예산영화(영화부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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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제45회 백상예술대상은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과 독립영화·저예산영화의 잔치로 끝이 났다.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 공공의 적1-1'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상은 저예산영화 '경축! 우리사랑'에게 돌아갔다.

강우석 감독은 "한국영화를 사랑해준 관객에게 감사한다. 감독상 안 주기에 가려고 했는데 대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며 "요즘 한국영화계가 어렵다고 하는데 한국영화 안 죽는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더 재미있고 신나는영화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쌍화점'의 주진모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받았고, 남녀 신인연기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두 배우 소지섭과 강지환,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박보영은 주지훈과 함께 인기상을 수상함으로써 이날 배우로서 유일하게 영화부문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감독상은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받았고, 신인감독상은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차지했다. 각본상은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시상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독립영화 및 저예산영화의 대거 수상이다. 흥행에서 실패한 '경축! 우리사랑'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아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대상 수상작인 '강철중'이 440만여명을 동원한 데 반해 '경축! 우리사랑'의 관객수는 1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은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달콤한 거짓말'의 정정화 감독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트로피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충렬 감독은 "독립영화 제작 현실이 척박하다. 독립영화인들이 꿈꾸는 대로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주기를, 독립영화인과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과속스캔들'과 함께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후보작이었던 '영화는 영화다'는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전도연·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는 감독상을 차지해 저예산영화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각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미쓰 홍당무'는 한 개의 트로피도 받지 못했다.

다음은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작) 명단.

▲대상='강철중: 공공의 적1-1' ▲작품상=경축!우리사랑 ▶감독상=▲이윤기(멋진하루)▲신인감독상=이충렬(워낭소리) ▲최우수연기상(남)= 주진모(쌍화점)▲최우수연기상(여)=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신인연기상(남)=주지훈(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강지환(영화는영화다) ▲신인연기상(여)=박보영(과속스캔들) ▲각본상=강형철(과속스캔들)▲인기상=주지훈(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박보영(과속스캔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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