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기업들은 올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국내 주요기업의 '2008년도 연구개발투자 실적 및 2009년도 투자 계획'을 조사해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보유한 1만5954개사에서 추출한 표본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기업의 2009년도 연구개발투자 계획치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7조 6058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는 지난해보다 0.06% 증가한 2.57%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대기업의 연구개발투자는 지난해 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중소기업은 1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5년 이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부설 연구소가 증가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산업이 전체의 49.5%에 해당하는 13조 67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고 다음으로 ▲자동차 14.9% ▲화학 9.4% 순이었다.
또 올해 연구원 신규채용 계획 규모는 1만918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중소기업 채용 규모가 1만3147명으로 대기업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기존 15%에서 25%로, 연구개발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 적용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이공계 미취업자를 인턴연구원으로 채용해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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