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
국제무역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지난 3개월간 상승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1400원대가 오히려 하향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종현 연구위원은 16일 "당분간 매수 매도 공방이 1400원대를 중심으로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레벨이 뚫린 만큼 환율은 1400원대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원 연구원은 "미국의 제로 금리시행 이후 각국의 금리 인하가 뒤따르는 상황이고 환율이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여 이미 예상되고 있는 1.5% 전후 수준까지 금리 인하는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우리은행이 해외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면서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여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은행부문의 외채 상환 압력이 여전하고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배당금 지급 시즌이 도래하는 등 시기적으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연구원은 "1400원대 위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의 유입이 예상되고 추가 상승 시 레벨부담과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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