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전문직 경험 우수인력 대거 몰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시장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국내 보험업계 역시 신계약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불황이 보험업계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지난 1월에 발표한 '200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08년 12월 현재 실업자는 78만7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 54만5000여명, 쉬는 인구는 156만7000명, 구직단념자 14만7000명과 반백수 신세인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취업 희망자 48만6000여명을 합치면 사실상 백수는 353만명이 넘게 된다.
 
또한 금융연구원도 2008년 국내경제 동향 및 2009년 전망'에서 올해 청년 실업 문제, 정규직 구조조정 및 비정규직 비중 확대 등으로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처럼 경기악화로 경기가 나빠져 취업난이 가중되면 비교적 취업이 용이한 보험설계사로 몰린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통설이다. 실제로 손해보험협회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 9월에 13만여명이던 손해보험 설계사는 올해 1월 15만4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위기를 고학력이나 전문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설계사로 모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MF때도 그랬고 은행 등에서 구조조정 당한 인원이 금융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구조조정 일자리 감소 등으로 고학력이나 금융기관 경험을 가진 고능력 설계사가 들어올 경우 과거의 경험으로 높은 실적과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에 따라서는 좋은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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