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李 대통령 "내년에는 희망의 싹 보여줘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국민들이 올해는 인내해 주겠지만 내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희망을 이야기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장·차관급 워크숍에서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내년에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우리 앞에는 수많은 장애물과 가시밭길이 놓여 있다. 이제는 우리가 튼튼한 신발을 신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상경제 국면인데도 아직 다급하고 절박한 의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달라"며 "국민들이 우리를 보면서 위기를 절감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각 부처가 조기에 재정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예산중복과 낭비가 있지 않을까 걱정 된다"며 "예산집행 상황을 현장에서 꼭 챙기고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어려운 한 해 뜻과 행동을 같이 하자"며 "먼 훗날 오늘을 돌아볼 때 ‘100년에 한번 있을지 모를 위기를 이렇게 극복 했노라'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몸을 던지는 열정과 긍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