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최춘신 한은 경제통계국 국장

한국경제가 우려했던대로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3.4%를 기록, IMF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4분기 -6.0% 이후 10년만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3.4%를 기록했고, 전기 대비로는 -5.6%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2%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오는 4월달에 올해 경제성장전망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춘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장과의 일문일답

-한은이 예상했던 것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았다. 앞으로 경기 전망은.
▲현제 경기가 둔화되는 속도 가파르다. 금년 전망은 지난해 4?4분기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각 나라의 경기침체속도가 급격히 동반 하락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0%보다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4분기 추세가 상반기에도 이어질 텐데 올해 1분기에도 영향 줄 것 같다. 수출이 30%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분기별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말해 달라.
▲4월 달에 금년도 경제성장률전망을 발표하겠다.

-마이너스 성장률 주요요인을 알려 달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68%로 지난 12월 달에 굉장히 낮아졌다. 제조업체가 이미 본격적인 감산에 들어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득도 감소하고 주식 등 금융부문에서 역자산 효과가 나타났다. 소비심리도 위축돼 민간소비의 감소에 영향을 줬다.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수출도 매우 안 좋아 설비투자도 줄어들었다.

-전반적인 교역조건 전망은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지난 4분기부터 평균도입단가를 55달러로 보고 있어 작년보다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교역조건도 작년보다는 개선적일 것이다.

-마이너스 성장에 내수와 수출 중 어느 것이 요인으로 더 크게 작용했나
▲수출저조가 4분기성장률 하락에 크게 작용해다.

-지난 4분기 마이너스 폭이 커 올해 1분기에는 경제성장률 상승 가능성은 있지 않는가.
▲분기별로 보면 지난 3분기에 비해 4분기가 -5.6% 큰 폭으로 내려갔다. 전기대비 경제성장률 상승은 가능성이 있지만 전년동기로는 플러스 요인은 없을 듯.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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