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올해 LCD산업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위기로 수요가 급감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판가 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LCD산업의 호황으로 업체들이 증설투자와 신규투자에 집중했다"면서"이 영향은 올해 본격적인 생산 캐파 증가로 연결돼 LCD시황 호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객기반이 약한 대만업체들이 국내업체보다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우리업체들은 비교적 안정적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가동률만 정상적이라면 시장지배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손익이 급감한 업체들이 감산과 투자취소에 나서면서 공급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하지만 단가하락과 물량성장 둔화로 시장규모가 정체될 경우 대형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LCD수요는 노트북과 LCD TV가 견인할 것"이라며"노트북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1억6000만대, LCD TV는 10% 성장한 1억18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LCD TV에서 40인치 대형 TV시장이 점점 늘어나겠지만 여전히 32인치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최근2년간 처럼 급격한 시장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올해 LCD수급은 상반기 수요위축의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지속되다가 하반기 호전될 것"이라며 "신규라인 가동의 취소여부, 업체간 구조조정에 따른 업무 효율화, 경기 회복 등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가파른 시장 호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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