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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섬유업체 순익 10년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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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섬유업체 등 노동집약형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각종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이들 산업의 하향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듯 보인다.

경화시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1~11월 섬유업체들의 순익이 1042억위안(약 20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줄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섬유업체들의 손실액은 227억5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9.85% 급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는 중국 섬유업이 1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며 "2008년 전체 섬유업계의 이윤이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7년 중국 섬유업계의 순익 증가율은 37.79%에 달했다.

상무부에서 발행하는 '섬유상업주간'의 판민(樊敏) 편집장은 "대외무역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국 최대의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전(캔톤페어·廣州交易會)에서도 이미 주문량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간, 중국과 EU간 섬유제품협의가 각각 만기돼 올해 이들 국가와의 섬유무역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고 환율도 여의치 않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수출입상품교역전의 주문 상황과 지난해 기업 도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올해 1·4분기 섬유 및 의류의 수출 증가율이 30% 정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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