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금융, 해외는 C2C 집중
"기업가치 재평가 위해선 시간 더 필요"

네이버의 광고, 커머스 등 본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나무 편입 이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네이버의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4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951억원, 영업이익 61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7% 증가한 규모다. 다만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비교할 때 매출은 소폭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서치플랫폼의 경우 매출 1조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6.7%로 전분기 10.5% 대비 둔화했다. 통합 광고 성장을 견인해온 커머스 광고의 기저가 2024년 4분기부터 높아진 영향이다. 향후 통합 광고 매출은 지속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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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매출은 준수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한 1조53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인상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까지 이같은 효과가 지속되겠지만, 수수료 인상이 지난해 6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이후 커머스 매출 성장률도 점진적으로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는 매출과 거래액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커머스 관련 인력 채용과 마케팅 비용 증가, GPU 투자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일부 자산의 내용 연수 변경 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58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1%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올랐다.


중장기 성장축은 국내는 금융, 해외는 C2C로 꼽히지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광고, 커머스, 핀테크, 컨텐츠, 엔터프라이즈로 분류된 매출이 향후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글로벌 도전(C2C, 컨텐츠, 엔터프라이즈)로 재편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가 향후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핵심 사업인 C2C 사업 매출이 신규 공개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내수 광고, 커머스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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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국내에서는 두나무 편입을 계기로 파이낸셜 사업 확장에, 해외 시장에서는 C2C, 컨텐츠 등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별도로 공개되는 C2C 사업의 경우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확인되면 독립적인 사업 가치 부각이 가능하다. 파이낸셜 등 신사업 등도 실적이 가시화하면 기업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런 변화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 파이낸셜은 디지털 자산 제도 정립과 두나무 편입 등이 완료돼야 하고, C2C는 구조적 성장 확인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본업 성장 둔화가 먼저 부각돼 신사업 기대감의 주가 반영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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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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