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간담회 뒤 남목마성시장 찾아 시민·상인들과 소통
표고버섯·참외·코다리찜 등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장바구니 물가도 점검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울산에서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를 마친 뒤 지역 전통시장인 남목마성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K-조선 미래비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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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울산 동구 남목마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고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다고 밝혔다. 1978년 개장한 남목마성시장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전통시장이다. 다양한 특산물과 식재료, 먹거리 등이 마련돼 울산의 문화와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날 시장 일대에는 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 소식이 퍼지며 많은 시민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파이팅", "잘 오셨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라고 외치며 이 대통령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어린아이들과는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건넸고, 청소년들과는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친근하게 소통했다.


이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청소년들이 "제 꿈이 이뤄졌어요", "엄마가 진짜 좋아해요"라고 말하자 주변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오늘 장사는 좀 어떠세요", "많이 파셨어요", "콩나물은 얼마예요"라고 묻는 등 직접 물가와 판매 상황을 확인했다. 한 상인은 "나라 경제 살려줘서 감사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동이 고향이라는 또 다른 상인은 "너무 반갑다"며 "시장에 빈 가게가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상인들의 손을 잡고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표고버섯과 참외, 코다리찜, 고추 된장무침 등을 현금과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시장 최고령인 90대 상인에게는 "건강 오래 지키셔야 한다"고 안부를 건넸다. 또 쑥떡과 닭껍질 튀김, 식혜, 단팥빵 등을 즉석에서 맛본 뒤 구입하며 상인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한 상인은 "대통령이 다녀갔으니 오늘부터 부자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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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밥 짓다가 뛰어왔다", "요즘 잠도 안 자고 대통령 영상을 챙겨 본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이 시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시민들의 배웅은 계속됐다. 시민들은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라고 응원했고, 이 대통령은 차량에 오르기 직전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에 답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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