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결렬에 따른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에 대해 "대화로써 해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정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너무 안타깝다"면서도 "밤을 새워서라도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파업 여부는 노조의 선택이지만,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다시 한번 대화를 촉구하고 조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안전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16 조용준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안전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4.16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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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분초를 쪼개서라도 양측을 설득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노사 협상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전쟁보다 어려운 것이 휴전 협상"이라며 "파업은 일방적으로 선언할 수 있지만 교섭은 서로를 이해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조를 향해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는 점은 존중한다"면서도 "사후조정은 기한이 정해진 절차가 아닌 만큼 다시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에도 "노조가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 한 번 더 고민해보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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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제도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자는 요구만 부각되고 나머지 논의는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과이익을 어떻게 재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의 문이 열린 것"이라며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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