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AI 시대' 해남군 82㏊ 미래농업 플랫폼 박차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하반기 착공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연구단지를 필두로 기후변화 대응 및 AI·스마트 농업 전환을 위한 '미래농업 혁신 플랫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해남군에 따르면 삼산면 일원에는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농업연구단지 구축이 추진 중이다.
국내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해남·완도·나주 등 3개 시험지가 통합 이전하는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는 현재 47%의 공정률을 보이며 연내 준공 및 내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82㏊ 규모로 조성되는 농업연구단지는 기후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실현할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시설이 완공돼 운영 중이며, 2단지에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채소류 종자전문생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연구단지 가동에 맞춰 서울대·순천대·전남대 등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해 AI 스마트 농업 전환을 위한 실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주요 과제로는 ▲고추 기계 수확 시스템 등 밭작물 기계화 ▲블루베리 등 기후온난화 대응 신품종 실증 ▲논·밭 온실가스 공간 정보 지도 구축 등이 꼽힌다.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대동 등 관련 기업과 손잡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농업 경영이 가능한 모델을 개발 중이다. 특히 '농업 AX(AI 전환) 플랫폼' 구축은 군의 핵심 사업으로, 1단계 통합관제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고구마 정밀농업 실증을 거쳐 노지 ICT 융복합 확산까지 단계별로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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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관계자는 "삼성SDS 컴퓨팅센터 등 국가 AI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시점에 맞춰 농업 분야도 AI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삼산면 농업연구단지가 연구부터 현장 실증, 교육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혁신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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