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상호추천 전면 재검토 요구"
폐쇄적 이사회 구조 비판
"자사주 소각 로드맵 등 밸류업 의지 보여야"
태광산업 태광산업 close 증권정보 003240 KOSPI 현재가 1,058,000 전일대비 37,000 등락률 -3.38% 거래량 3,124 전일가 1,09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트러스톤, 태광산업 주총서 0.3% 패…"소수주주 큰 승리" [Why&Next]애경산업 품은 태광…'사돈' 롯데와 홈쇼핑 전쟁 태광산업 "일감 몰아주기"vs 롯데홈쇼핑 "근거없다"…경영권 분쟁 격화 의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8일 "태광산업 이사회가 여전히 핵심 요구사항을 묵살하고 폐쇄적인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며 거듭 강경한 메시지를 냈다.
이날 트러스톤은 "지난달 12일 발송한 공개 주주서한과 7개 주주제안에 대해 여전히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러스톤은 "자산 가치 대비 주가(PBR 0.2배)가 상장사 최하위권임에도,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보다 지배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급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적 문제를 문제 삼았다. 태광산업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결정 당일인 12일까지 실질적 논의 없이 당일 회사 측에서 통보한 후보를 그대로 처리한 것은 심사가 아닌 형식적 추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계열사 간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하거나 서로서로 추천하는 '상호추천의 고리'를 형성했다고도 지적했다.
자사주 정책에 대해서도 "태광산업이 20년 넘게 보유해온 자사주(24.4%)에 대한 명확한 소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는 점을 질타하며, 밸류업 예고공시만으로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후보 검증 및 심사 전 과정 공개 ▲최영진 서병선 후보 등 계열사 간 상호추천 및 순환선임 구조 설명 및 독립성 논란 후보 재검토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및 주주환원 로드맵 제시 등을 요구했다.
지난 16일 트러스톤은 KCC에 대한 주주제안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KCC가 트러스톤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는 이유에서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KCC 사례에서 보듯 주주와의 소통은 기업 가치 제고의 출발점"이라며 "태광산업이 계속해서 상장회사의 룰을 무시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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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태광산업 관계자는 "계열사 사외이사 간 서로서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는 트러스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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