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2.4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비상계엄 약 한달 전인 지난해 11월 9일 국방부 장관 공관 모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취한 상태로 "나는 꼭 배신당한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실망이 크다는 푸념을 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5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사령관은 작년 11월 9일 당시 윤 전 대통령이 만취 푸념을 했다고 진술한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에 해당 모임을 기록하며 '구중궁궐'(九重宮闕)이라는 표현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사람이 고립돼있으면 오해도 하고 의심도 하는구나, 대통령이면 제일 어른인데 참 인간은 같구나' 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계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듣지도, 부하들에게 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기존 검찰 조사 및 법정에서 내놓은 진술에 대한 기억을 혼동하는 와중에도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총', '4명에 1명씩' 등 파편적인 단어들이 기억이 난다고 증언했다.
이는 그가 지난 5월 군사법원에서 내놓은 진술에서 다소 수위를 낮춘 것으로, 지난 5월 군사법원에 증인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이 '본회의장 가서 4명이 1명씩 들고나오면 되지 않느냐'고 한 말도 처음에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가 부관이 알려줘서 기억났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홍라희, 삼성전자 1500만주 판다…2조원 현금화 이...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는 97억 벌었어" 수익률 1043%…인증까지한 투자자 정체[비트코인 지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1408095190143_1768345792.jpg)














![[리셋정치]정치권 부패 특단 대책 필요하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1607354734489A.jpg)
![[기자수첩]한화 '주가 급등', 어떻게 가능했나](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1610374433054A.jpg)
![[초동시각]균형발전, 집 짓는다고 끝이 아니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11611211067561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