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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반려견 산책 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투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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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에서 찬반 투표 이뤄져
결과는 찬 203표-반 201표 '박빙'
"배변 지저분해" vs "오히려 갈등 부추겨" 팽팽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 찬반 투표가 열려 입주민들이 팽팽한 견해차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 안내'라는 제목의 안내문이 붙었다.

안내문에는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된 아파트 내 지상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금지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며 10~11일 양일간 전자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안내했다.

반려견.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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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산책 금지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평소 반려견 배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지저분했다"며 "주인들이 목줄 잘 채우고 배변을 잘 치웠다면 금지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반대하는 주민들은 "배변을 치우도록 조치하면 될 일"이라며 "오히려 주민 갈등을 부추긴다"고 맞섰다. 460여 가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는 산책 금지 찬성 203표, 반대 201표로 박빙이었다.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린다. 투표 소식에 '개가 똥 싸는데도 핸드폰 하다가 안 치우고 가는 사람 많다. 다른 견주들 욕되게 하지 마라. 오죽하면 개 산책 찬반 투표를 할까'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려견도 가족인데 너무한다. 이러다 '노 펫 아파트'까지 나오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아파트 단지 내 반려동물 산책을 두고 비슷한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2023년에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가 주민들의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관리 규약을 만들어 논란이 됐다.


안내판에는 반려동물이 계단과 복도, 놀이터, 엘리베이터, 화단,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산책로, 지상 공간 등 아파트 전체 공용 공간이나 시설에서 입장, 산책, 노출, 대기가 불가하다고 명시돼 있었다. 당시에도 찬반 견해차가 상당했다.


한편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가구는 약 55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25%에 해당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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