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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농사일도 로봇이 척척…대동, 농업용 운반로봇 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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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자율주행 모델 출시 계획
운반로봇 렌털 서비스도

바야흐로 농가에서도 로봇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농업 기업 대동이 농업용 운반로봇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다. 대동은 운반로봇 도입이 필요해도 초기 비용 등에 부담을 가진 농가를 위해 렌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운반로봇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으로 작업자와 대화로 일을 진행하는 운반로봇 개발도 이뤄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동이 올해 2월 출시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은 최근 렌털 서비스 전문 업체를 통해 보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대동의 대리점 등 영업조직을 통한 판매뿐만 아니라 렌털 업체를 통해서도 농가에서 운반로봇을 들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과수 농가 등에서 운반로봇을 부담 없이 사용하고 그 효용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 대동

농업용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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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의 지능형 로봇 기업 대동로보틱스가 개발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은 최대 300㎏까지 적재 후 유선(와이어)으로 운반이 가능해 여성,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추종하는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과일 등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한 것이다. 전동 기반으로 소음이 적고 매연이 없어 작업자 피로도도 낮다는 평가다. 제자리 360도 회전 등 좁은 농로에서 실효성을 발휘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사륜구동으로 험지 주행이 가능해 다양한 농가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동은 7월 무선조종이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 모델과 작업 지역 맵 기반으로 지정 장소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해 운반로봇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모델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농업용 동력운반차 자율주행형으로 인증을 받았다. 장기적으로 음성인식과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돼 작업자와 대화하면서 농사일을 하는 형태의 운반로봇도 선보일 전망이다. 고령화로 농가에서 노인들이 혼자 작업하는 상황 등까지 고려한 기술 개발로, 이 모델은 현재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대동이 농업용 운반로봇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이 밝아서다. 대동에 따르면 국내 농업용 운반차 시장은 연간 6000대 규모다. 특히 자율이동로봇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동은 향후 5년간 시장이 연평균 2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동은 다양한 판로 및 라인업 구축으로 농업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2029년까지 운반로봇 누적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 농업로봇을 통해 국내 농업의 로봇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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