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수명주택 '우수' 등급을 지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공모를 21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장수명주택은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 가능한 집을 뜻한다.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장수명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한다. 기준에 따라 최우수·우수·양호·일반으로 나뉜다.
아파트 등 공공주택은 그간 우수 등급을 받은 적이 없다. LH는 우수 등급을 받기 위해 라멘(보·기둥) 구조를 적용하고 가변 벽체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욕실·화장실 당해층 배관설계도 반영한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민간 건설사와 공동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특화사업을 위해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인센티브를 늘려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공모 접수를 하고 결과는 7월에 나온다. 선정된 사업자와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우수 등급 인증을 받은 뒤 연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장수명주택은 건축물 수명을 연장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쉬운 교체·수선·유지관리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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