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피스텔 월세 트렌드에 균열?… "전세 사기 트라우마 여전해"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오피스텔 월세 트렌드에 균열?… "전세 사기 트라우마 여전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최근 오피스텔 월세 인기가 한 풀 죽었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자,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사기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월세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7.3%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높았던 2월(72.9%)보다 5.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3월 68.2%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 임대차 거래 중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서울에서도 이런 추세가 나타났다. 2월 73.8%까지 오르며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달 69.4%까지 내리며 70%선 아래로 내려왔다.


봄 이사철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세를 올린 것이 거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가격 상승의 한계가 찾아온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오피스텔 평균 월세 가격은 78만6000원으로 1년 전 77만2000원과 비교하면 1만4000원이 올랐다. 1월 78만4000원에 비해서도 상승했다. 반면 평균 전세 가격은 1월 1억7707만원에서 3월 1억7694만원으로 하락했다.


월세값이 오르면서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도 높아졌다. 지난 3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51%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5.3%보다 0.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익률은 매매가 대비 월세 비율을 의미한다.

오피스텔 월세 트렌드에 균열?… "전세 사기 트라우마 여전해" 원본보기 아이콘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월세 거래 비중이 하락했지만 세입자들의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시적인 비중 하락일 뿐 임대차 시장에서의 흐름 전환은 아니라는 것이다.


권영선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전세 계약을 해 돈을 묶어두는 것보다 월세로 하고 다른 곳에 투자하는 쪽으로 세입자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월세가 올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의 트렌드를 완전히 뒤엎을 만한 충격은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민 NH농협은행 전문위원도 "전세 사기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이는 오피스텔 월세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사기 트라우마로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