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대선후보 신변 문제 생기면 정부 책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테러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처럼 유세 현장에 4면 방탄 유리막 설치를 포함해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관계 당국에 이 후보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를 강력하게 지시해야 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선후보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것은 권한대행과 지금 정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까지 남은 기간 최우선 과제는 이 후보의 신변 보호"라며 "내란 세력이 정권 연장의 최후 수단으로 이 후보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제 권총, 저격용 총 밀수, 블랙 요원 동원 등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테러 제보들은 지금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비상 상황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대선후보에 대한 테러는 후보뿐만 아니라 유권자를 공격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국정원 등 대테러 당국은 자그마한 테러 징후도 놓치지 않고 테러 예방과 진압에 최선을 다해주시라"며 "민주당은 이 후보가 안전하게 선거를 완주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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