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문형배, 퇴임 전 탄핵선고 안 하면 역사적 죄인·직무유기"
"헌재 선고 미뤄 줄탄핵·임기연장법까지 문제"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자신의 손으로 기각 판결을 내리기 싫어서 임기를 마치고 나갈 것이란 관측이 있다"며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문 재판관은 역사적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내지 않고 오는 18일 임기를 마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을 언급한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전부터 차근차근 재판을 진행해서 이런 논란이 없도록 해야 했다"며 "재판은 졸속으로 처리해놓고 지금 와서 선고를 내 손으로 하지 않겠다고 나가버린다면 이른바 직무유기 현행범"이라고 말했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고심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증거 채택이나 관계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점이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지금 상태로 선고를 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결론이 나올까 봐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헌법재판관들은 의견을 일치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의견을 조율할 필요도 없다. 5 대 3, 4 대 4 등 숫자를 헤아려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은 불법과 변칙의 과정이었다"며 "탄핵심판을 빨리하겠다며 변론도 빨리 진행해놓고 지금 와서 선고를 못 하고 있지 않나. 그러면 뭔가 변고가 생겼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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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당에서는 재판을 법대로, 제대로 하고 당사자들의 의견도 제대로 듣자고 했는데 그걸 무시하지 않았나"라며 "헌재에서 선고를 미루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문제부터 시작한 줄 탄핵, 일괄 탄핵 이야기가 나왔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와 문 권한대행·이미선 재판관 임기연장법 문제까지 등장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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