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블랙야크아이앤씨 에 대해 "산업안전 시장의 과점 플레이어"라며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수 확대 전략으로 올해도 매출이 10% 넘게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매출원가율은 60% 이하로 통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연구원은 특히 안전화 판매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현재 국내 안전화 시장은 K2세이프티, 블랙야크아이앤씨, 지벤 3개사가 과점 중인 상태다. 백 연구원은 "국내 산업안전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여기서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약 25%로 추정된다.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로 안전화 등 프리미엄 안전 장비 수요 증가할 것"이라며 "작업화는 교체 주기가 3~6개월에 불과해 교체 수요가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안정적 이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전통 사업 부문에선 기술 접목을 통한 변화를 추진 중이다. GPS(위치정보시스템) 적용 안전장비, 디지털 트윈 기반 재난 솔루션 개발 등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실제 사물이나 시스템의 구조 등을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백 연구원은 " 클로봇 과 협력해 스마트 물류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운영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일본 워크맨과의 라이선스 협의 및 프리미엄 워크웨어 신사업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견고한 수익성 속 주주가치 극대화도 기대 요소다. 백 연구원은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이어지겠다"며 "지난해 말 기준 보유 현금은 250억원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씩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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