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수사단, 내란 피의자 52명…당정·경호처 관계자 추가

경호본부장 출석요구 불응

경찰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52명을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입건된 피의자 수는 52명으로, 당정 관계자와 경호처 관계자가 1명씩 늘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의 3차 출석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필요해서 소환했고, 본인이 응해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휴대전화 비밀번호에 대해 “지금 포렌식을 하고 있으며 협조가 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경찰 출석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불출석 사유에 대해) 연락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