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에 정희용·박수민·서지영·안상훈·김소희 선임
국민의힘이 9일 정국 안정화·국정 안정 지원·법령지원 등을 논의하는 정국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이양수 의원(3선,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을 선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5시간에 동안 진행된 의원총회 끝에 이 의원을 TF 위원장으로 하는 정국안정화 TF를 선임하는 안건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과 함께 TF에서 활동할 위원에는 정희용, 박수민, 서지영, 안상훈, 김소희 의원 등이 우선 선임됐고, 1~2명 정도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어떻게 하면 당을 빨리 추슬러서 조기에 정국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당장부터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사안들을 점검·결정하고 당과 국민 앞에 보고하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설명했다.
임기 단축 문제도 논의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TF 자체가 정국을 조기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주제나 여러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것 역시 포함된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조기퇴진 시한, 하야 등에 대해서도 TF에서 제한 없이 논의하겠다고 이 의원은 부연했다.
당내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이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특검법 도입과 관련해서는 "오늘 의총에서 여러 안들이 나왔다"며 "그 안을 다 놓고 저희가 하나하나 어떤 것이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인지 논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탄핵 표결 방침에 대해서도 "오늘 의총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본회의가 잡히고 표결 들어가기 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결론 낼 수 있는 것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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