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23억 시세차익 사실 아냐…엄정 대응"

"김 여사 현재 희림에 아는 분 없어"

대통령실은 25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3억원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그 수익과 관련해 '산정불가하다', '시세조종 행위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 업체의 순방 동행에 대해서도 "해외 순방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선정한다"면서 "김 여사가 일일이 관여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관여를 한 바도 없다"고 전했다.

희림이 지난 대선 당시 테마주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희림을 대선테마주로 만든 건 아니지 않나"라며 "단순한 의혹성 기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