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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드림파크 산단, 사전청약 논란 속 PF 사업비 조달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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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메리츠·하나 등 증권사 참여
사전청약률 30% 넘겨 자금조달 성사
HDC현대·대흥건설 등 2028년 5월 준공 목표

충주시 주도로 개발하는 지역 산업단지 개발 사업인 ‘충주드림파크’가 사전 청약률에 대한 인위적 조정 논란 속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비를 조달했다. 교보증권이 PF 조건으로 내세운 사전청약률 30%를 넘어서면서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


산업단지 관련 이미지(본 사업과 연관성 없음.)

산업단지 관련 이미지(본 사업과 연관성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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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충주드림파크개발㈜은 교보증권 등을 주관사로 PF 사업비를 조달했다. PF 대출은 사업장 토지와 분양대금 등을 담보로 한 한도대출로, 규모는 2000억~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PF대출에는 주관사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이 참여했다. 대출 만기는 2029년 4월까지다.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하구암리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충주시가 지분 24%를 출자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27%), 대흥건설(23%), 태성건설(6%) 등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과 PF를 담당하는 교보증권(17%) 등이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충주드림파크개발은 조달한 자금을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투입한다. 사업 부지 내에 산업시설과 상업시설, 지원시설과 더불어 주거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대흥건설, 태성건설 등의 시공사들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5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드림파크 산업단지 사업은 2021년 최초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번 PF 자금 조달은 교보증권이 PF 실행 조건으로 제시한 사전청약률 30%를 넘어서면서 성사됐다. 단지 내 산업용지 분양을 사전 청약한 업체는 10곳 이상으로 대부분 외지 업체로 알려졌다. 또 다른 PF 실행 조건 중 하나인 토지 확보율도 50%를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사전청약의 내용을 놓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충주시가 PF 선행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지역 업체들에 사전 청약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청약률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하지만 IB업계는 PF 심사 결과 사전청약 내용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사업주인 충주드림파크개발이 산업단지 부지(부동산담보신탁)와 더불어 사전 청약자들이 내기로 한 분양대금채권을 PF 담보로 잡았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청약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면 PF 대주단을 모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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