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기 연속 전기트럭 수요 감소 영향
당초 착공은 내년 예정이었지만 1~2년 미뤄
글로벌 상용차 제조업체 '볼보트럭'이 스웨덴에 짓기로 했던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최소 12개월에서 24개월 미룬다.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전기 트럭의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다.
1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볼보트럭은 스웨덴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을 12개월에서 24개월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볼보트럭은 2년 전 전기차 수요 증대에 맞춰 스웨덴에 새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계획대로라면 공장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배터리 자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공장) 건설 시기를 가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미친다면 어떤 영향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볼보트럭이 공장 착공을 미룬 것은 전기 트럭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WSJ에 따르면 볼보트럭의 유럽 내 전기트럭 시장 점유율은 56.9%에 이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5분기 연속 전기 트럭 주문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편 이번 발표는 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가 세계전기차 시장의 침체에 따라 직원을 감축하고 사업 규모를 줄인다고 한 직후 나왔다. 노스볼트는 독일 자동차 회사 BMW와 맺은 20억 유로(약 3조원) 상당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취소되면서 성장 전략을 재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스웨덴과 독일, 캐나다 등 새 공장을 짓는 계획을 세웠으나, 생산량을 늘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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