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회의에서 내년도 주제 발표
주요 인사들에 내년 성공적 개최 협조 요청
내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중소기업’(MSMEs as Engine of Sustainable and Inclusive Growth)으로 확인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25일 서울에서 진행된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민간 자문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페루 푸칼파에서 개최된 제30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의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31회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역내 회원국 중소기업 담당 장관들이 모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기부는 이번 회의에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비공식 경제 탈피와 글로벌화 촉진 방안’,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 ‘중소기업 육성프로그램 개발’의 세 가지 주제 세션으로 21개 회원국이 논의에 나섰다. 비공식 경제는 정부의 공식적인 규제나 세금 체계 밖에서 이뤄지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육성프로그램 개발 세션에 참가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사례인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과 소상공인의 온라인판로 진출 지원사업, 스마트상점 보급 사업을 소개했다.
본 회의와 별도로 회원국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실장은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 다이앤 패럴 미국 상무부 부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들었다. 이와 함께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실장은 “국제사회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과 함께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2005년 대구 이후 20년 만에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주최하는 만큼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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