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국 철강회사 US스틸 매각에 반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해리스 부통령의 매각 반대 의사 표명 이후 "다른 어떤 선택지보다도 (US스틸 인수가) 미국 러스트 벨트를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미국 노동자와 국가 안전보장에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스트 벨트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유세에 나서 "US스틸은 미국인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기업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철강도시'로 불리는 피츠버그는 미국 철강 제조업 상징인 US스틸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149억달러(약 19조9500억원)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주주총회에서도 찬성을 끌어냈으나, 이후 미 정치권과 노동계의 반대에 직면한 상황이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올해 1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각 저지할 것"이라며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일본제철은 지난 4월 US스틸과 함께 "US스틸은 원료 채굴부터 제품 제조까지 미국에서 이뤄지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남을 것"이라면서 "인수가 미국 전체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었다. 또한 지난달 말에는 US스틸이 보유한 2개 제철소에 총 13억 달러(약 1조74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주요 언론들은 일본제철이 US스틸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 등을 회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했었다. 일본제철은 연내 US스틸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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